겨울이 되었습니다. 카페의 계절인데요. 아마 저처럼 스타벅스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최소 골드카드) 원래 노예였지만 진짜 노예가 된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아마 스타벅스 다이어리 때문일꺼에요. 종이다이어리는 막상 있어도 잘 쓰지 않지만 왠지 못받으면 억울한 느낌이 들어서 그리고 심지어 몰스킨이잖아요. 민트 몰스킨이던데 왠지 모르게 2개 가지고 싶지만 프리퀀시 스티커는 항상 모자라고 말이죠. 특히 아메리카노를 주로 마시는 저는 크리스마스 음료 e-스티커가 항상 모자르네요.
그런데 저번주에 구글 캠퍼스에 들른 날이었을꺼에요. 와 목요일에 사이렌 오더로 주문을 하면 크리스마스 음료 스티커를 2개 준다고 하네요. 가격은 약 1,500원 차이에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음료를 마셔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지만 몰스킨이 제 눈앞을 둥둥 떠다니는 탓에 과감하게 주문했습니다.
확실히 사이렌오더는 바쁜 매장에 있을 때 빛이 나는 것 같어요. 사실 진동벨도 안주고 일렬로 서서 기달리는게 정말 불편한데 앞에 그냥 1~2명 있으면 저도 기달리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스마트폰을 쓱싹 조작하는 것 만으로도 커피를 주문할 수 있고 다 만들어지면 알림을 폰으로 전송을 해주니 편한건 사실이더라고요.
이게 바로 제가 주문한 헤이즐넛 크런치 모카입니다.Tall 사이즈 기준으로 5,600원 이고요. 내부 구성물로는 샷 1개, 리얼 헤이즐넛 소스 3, 우유, 휘핑, 리얼 헤이즐넛 드리즐 그리고 헤이즐넛 피칸 토핑이 들어가네요. 맛은 무난했던 것 같어요. 하지만 당떨어질 때 뜨끈한 아메리카노에 헤이즐넛 시럽 넣는것이 제 기준으로는 제일 좋더라고요. 저 나름의 기준이 있는데 라떼에는 보통 바닐라 시럽을 넣는 편이고요. 정말 오늘은 기분이 안좋아서 달달한 걸 먹고 싶다고 생각했을때만 카라멜 마끼아또를 마시는 것 같어요.
배가 고픈 나머지 베이글도 하나 주문해봤습니다.
크림치즈가 1,000원이라니 너무 비쌉니다. 절레절레. 한 500원 정도만 받아주면 정말 자주 사먹을텐데요. 아무리 스타벅스라지만 에휴... (물론, 이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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