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킴



 얼마전에 영화 마션을 보고 왔습니다. 책을 워낙 흥미롭게 봤기 때문에 영화도 당연히 봐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사실 그렇잖아요 책을 봤을 때 상상만 했던 것들이 눈 앞에 영상으로 펼쳐졌을 때 느껴지는 짜릿함은 이루말 할 수 없는 것이죠. 플레이타임만 2시간 20분 가량이고 이걸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었을 까 했지만 제가 상상했던것만큼 리들리스콧이 풀어나갔던 것 같어요. 같이 봤던 친구는 상당히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이야기를 진행해볼까요?




과연 마션에 나오는 과학적 사실들의 근거는?


 일단 우리나라에 나온 번역본은 무려 600페이지를 자랑하는 꽤나 긴 소설이라고 모시면 되요. 이 소설의 배경을 알아야 할 터인데 저자 '앤디 위어'는 원래 소설가가 아닌 IT 전문가라고 합니다. 블로그에 자신의 글을 포스팅 하게 되고 그게 발전되어 전자책, 베스트셀러 그리고 영화까지 진행되어버린 케이스인 것이죠. 재미있는게 독자들이나 영화를 본 사람들은 과연 저것들이 가능해? 화성은 저런게 맞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겠지만 (저도 의심했고 같이 영화를 봤던 친구도 의심했었습니다) 저자의 블로그에는 과학 매니아 즉, 오덕이라고 하죠. 그런 사람들이 많이 오던 블로그였고 과학정보라던지 책에서 어떤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 어마어마 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아니더라도 책으로 발전될 수 있었고 그것이 영화로까지 나올 수 있게 된 바탕인것이죠. 영화에서는 간단하게 표현되는 부분이 많았지만 실제 책에서는 마크 와트니의 독백 부분을 포함해서 꽤나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어요.





그렇다면 영화 '마션'은 어떠했는가?


 '마션' 은 화성탐사대의 일원이었던 마크 와트니가 우연치않게 화성에 표류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책에서도 상당히 유쾌한 인물로 표현이 되었었지만 영화에서는 유난히 더 그런 느낌이더라고요. 2시간 20분이라는 한계 때문에 더 세세한 내용까지 표현하기는 조금 어려웠을꺼에요. 그래도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겠지만 책과 비교했을 때 아쉬운 점들이 많은 건 사실이잖아요. 제일 아쉬웠던 부분은 중후반을 넘어가고 부터는 뭔가에 쫓겨서 진행되는 내용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누락되는 부분도 꽤나 있었고요.





열면 제가 생각하는 아쉬운 상황이 나와요. 스포일러 주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지 않고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저는 꽤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저도 물론 재미있게 봤고요. 그래비티, 인터스텔라와 함께 마션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완전 다른 느낌의 영화라고 말하고 싶네요. 마션 보지 않으셨다면 꼭 한번 보세요. 마지막으로 루이스 대장의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Donna Summer의 Hot Stuff 듣고 마치죠.






마션 (2015)

The Martian 
7.1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맷 데이먼, 제시카 차스테인, 마이클 페나, 세바스찬 스탠, 케이트 마라
정보
어드벤처, SF | 미국 | 142 분 | 2015-10-08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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