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5 스펙 및 가격 모듈폰 방식이란?

 이번에 LG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휴대폰 G5를 어제 밤에 발표를 했습니다. 사실 LG에서 야심차게 개발하거나 말거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G시리즈는 개인적으로 카메라가 아이폰 비슷하게 잘 나온다라고만 알고 있었지 단 1번도 사용해봐야겠다고 고민해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러나 이번에 나온 발표로 드디어 LG만의 색을 가지고 G6가 정말 기대된다는 말을 할 수 있을정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물로 나와보고 사용자 후기를 들어봐야 알겠지만 일단 멋지다는 평이 많네요.

▲ 모듈폰으로 등장한 LG 플래그쉽 스마트폰 G5

 녹색과 프리미엄은 조금 안 어울리기는 하지만 다른 이유가 있겠지요? 스마트폰이랑은 다른 이야기이지만 블로그를 열심히 하고 웹을 배우는 개발자로써 아쉬웠던건 홈페이지가 반응형으로 제작되어 있지 않다는 점인데요. 뭐 이런 부분까지 일반 사용자들이 신경쓰지는 않을테니까요.

▲ 전작 G4의 디자인

 G4가 공개되었을 때 곡면 디스플레이고 뭐고 정말 절망을 느꼈었는데요. 확연하게 차이나는 디자인을 볼 수 있습니다. 대기업에서 이렇게 방향 자체를 트는게 쉽지는 않았을텐데 무슨 사건이 있었는지 너무 궁금하기는 하네요.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Always-on 이라는 항상 켜있는 이 기능을 많이들 강조하길래 이것과 화이트 카드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으로 보이는 LG페이만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애플과 삼성을 따라가는게 급급하구나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그것보다 더 큰 핵심 기능이 있더라고요. 핸드폰의 모듈을 분리하고 새로운 기능을 넣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 된것입니다. 배터리 교체 방식또한 뒷 커버를 분리하는것이 아니라 아래 모듈을 분리하면서 새로운 모듈을 장착하는 간편한 의미의 모듈폰이 된것인데요. 현재 공개된 모듈은 카메라를 보조하는 LG CAM Plus와 음악을 보조하는 LG Hi-Fi Plus with B&O PLAY 입니다.

▲ 어느순간 잠잠해져버린 구글의 모듈 프로젝트 Ara

 동영상은 구글의 프로젝트 아라(Ara) 인데요. 야심차게 진행하던 구글의 프로젝트였지만 얼마전에 중지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요. 전체 모듈을 하나하나 조립해가는 방식은 조금 무리라고는 생각했지만 구글이 하니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 일을 LG가 진행해버리네요?

 일단은 카메라의 그립감과 사진을 많이 찍었을 때에는 아무래도 배터리가 빨리 닳는 문제가 있으니 1,200mAh의 확장 배터리를 장착했더라고요. 아직은 아쉬운 점이 많기는 하지만 이런 시도와 더불어 점점 더 카메라 앱의 진화를 한번 기대해봅니다.

 남자들이라면 이 모듈의 발표를 보고 한번쯤 탄성을 지르게 만드는데요. 바로 오디오 전문업체 B&O Hi-Fi 모듈입니다. 정확하게 어느정도의 퍼포먼스를 내는지 확인할수는 없지만 일단 뱅앤올룹슨이 참여했고 32 bit Hi-Fi DAC + AMP를 지원함으로써 한층 높은 수준의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안 그래도 LG의 번들 이어폰은 항상 생각 이상의 가성비를 제공해주는데요. 이번에는 왠지 모르게 더 기대가 될 것 같더라고요. 칩은 ES9028C2M + Sabre9602C 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나중에 한번 검색해봐야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즘 핫한 360도 카메라도 LG 프렌즈에 들어가 있어서 쉬운 연동이 가능하고요.

 역시나 G시리즈의 강점인 카메라 성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더라고요. 후면에는 듀얼카메라를 달아서 사용자에게 화각의 변화를 주고 더 많은 선택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줬네요. 전면도 800만 화소로 프리미엄급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스펙을 보자하면 새로운 스마트폰 전쟁이 될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중요한 것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듈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것이 아니라 당연하게 판매하게 될 예정이기 때문에 그 가격이 적정수준으로 책정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지 못할텐데요. 한가지 예로 삼성 갤럭시 시리즈의 야심스러운 프로젝트였던 삼성페이가 과연 과금하는 형태로 출시 되었다면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판매될 수 있었을까요? 실제로 출시되는게 너무나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