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킴



 얼마전에 동생이 스페인을 다녀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머니의 여행욕구가 오랜만에 발동하였고 아버지를 열심히 괴롭히기 시작하였다. 몇 년동안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못했다고로 시작해서 엄청난 공격을 견디지 못한 나머지 아버지는 백기를 들었고 결국 여행정보를 알아보라는 특명이 나에게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어머니 => 아버지 => 나로 이어지는 내리 갈굼인건가 그런데 주로 자유여행만 해온 나로써는 스케쥴 자체가 도대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의외로 가격은 마음에 들었는데 어떻게 저 가격을 실현해서 수익을 남기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 뭐... 쇼핑으로 남겨먹겠지? 하나팔면 얼마나 남겨먹는건지 알수없는 일이다. 예전부터 느끼는 것이지만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쇼핑코스를 짜는건 영원히 불가능한 일인것인가 )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사실 부모님에게 스페인만 10일정도 혹은 12일 정도 가는 코스가 있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었지만 당연하게도(?) 패키지에 그런 상품은 존재하지 않았다. 너무나 천편일률적이라서 한곳에서 모든 여행사를 운영하는게 아닐까 싶을정도였는데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바르셀로나 3일, 세비아 2일도 낭만을 느끼고 즐기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껴서... ) 그래서 기왕 가시는 김에 어딘가 다녀왔다는 느낌이 드실 수 있도록 스페인, 포르투칼 그리고 모로코까지 한번에 다녀오는 것을 추천드렸다.



 이렇게 어디를 갈껀지 정하니 이제 저렴하면서 좋은 항공스케쥴을 찾는것이 관건이었는데 카타르 항공이 밤비행기라서 시차적응에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자다보면 오후 한시쯤 마드리드에 도착해서 여행을 바로 시작할 수 있을정도이니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기 저렴해보이는 1,578,000원짜리 패키지 상품은 보여주기용 느낌이고 결국에 예약을 하려하면 다른 상품으로 할인해서 돌리는게 대부분



 패키지 여행에서도 협상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을 통해서 알았다. 심지어 1차 협상 이후 2차 협상때 5만원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고 부모님 2분이서 가시니 10만원이 작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 분명 노랑풍선은 비행기 출발이 1일차이다


▲ 그러나 다른 여행사의 같은 스케쥴은 그게 2일차


 그래도 내가 다시 찾았던 여행사는 총 13일을 가기 때문데 노랑풍선과 별 다를 바 없는 스케쥴을 가지고 있지만 총 12일짜리 스케쥴을 가지고 있던 다른 여행사는 노랑풍선과 똑같이 12일을 여행한다고 하더라도 하루가 증발되어버린 마법을 느낄 수 있다.


 면밀하게 아버지와 비교해 본 결과 애매하게 숨긴 것 같은 곳보다는 제대로 나온 노랑풍선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예약하게 되었다. 사실 후기를 본 들 스케쥴을 비교한 들 패키지 특성상 말이 안나올수는 없고 제일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곳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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