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킴



 까시에로 하면 어떤 와인이 생각나시나요? 저는 가성비라는 단어가 떠오르면서 까베르네 소비뇽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가성비 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와인으로 많이들 알고 있으시죠.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그런지 다른 조금 가격대 있는 와인이라 묶어서 세트 상품으로 많이 출시 되는 것 같네요.





 제가 이번에 마셔본 와인은 디아블로 데빌스 콜렉션이라는 제품이고요. 가격은 와인나라 기준으로 34,000원 정도하네요. 우리가 흔하게 아는 까베르네 쇼비뇽이 12,900원인거에 비하면 가격차이가 꽤나 있는 편이지요?






 진작 이렇게 좋은 와인인지 알았다면 이게 아니라 다른걸 개봉했었텐데 조금 아쉽더라고요. 다음부터는 받자마자 검색하는 습관을 길러야겠어요. 보통 드라이한 레드와인의 경우에는 육류라던지 바베큐 그리고 매콤한 카레같은 요리에 잘 어울리는 편인데 아주 달달한 초코딸기케익이랑 같이 먹다니 ...





 와인 브랜드 명인 까시에로 델 디아블로(Casillero del Diablo)의 유래를 살펴보자면 스페인어로 악마의 와인창고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합니다. 100년전에 와인이 자꾸 도난되는 탓에 설립자인 돈 멜쵸경이 와인저장고에 악마가 나온다는 소문을 퍼트려 와인 도난을 방지했다는 전설이 있는 와인이라고 합니다.





 포도품종으로는 시라 60%, 까르메네르 25%, 까베르네 소비뇽 15%가 들어가 있고요. 도수는 13.5%짜리 와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적당히 오픈해주고 마셨는데요.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풋내라던지 떪기만 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와인셀러가 없기도 하고 가족들이 와인을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가족 모두 맛나게 먹었네요. 칠레와인 추천해달라고 하면 저 세트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5만원대로 만족스러운 와인 선물하기는 사실 어렵잖아요. 이제 나머지 와인도 따야 하는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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